2607.10

 

바로 2018년 1월 29일 우리나라 코스피 역대 최고점의 수치입니다.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탓에 '박스피'란 오명을 얻기도 한 코스피 시장에서

 

지수 3000은 항상 목표치 내지는 이상향, 호황을 가리키는 상징적인 숫자가 되었는데요.

 

우선 기사 몇 개를 보시죠.

 

 

2017년 2200언저리에서 무려 3000을 바라보는 큰 그림...물론 도화지는 찢어졌다.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69247

 

외국서 더 낙관적으로 보는 ‘코스피 3000’ 시대 - 시사저널

“오늘도 코스피(KOSPI)는 2000선에서 박스권 행보를 지속하며….” 지난 6년간, 국내 증시 뉴스는 이런 내용으로 가득 찼다. 일명 ‘박스피’다. ‘박스피’는 박스(box)와 코스피를 합친 용어다. 코스피는 2011...

www.sisajournal.com

(2017년 기사)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811141737030044

 

'양치기 소년' 증권사, 코스피 3000 간다더니...투자자 '멘붕'

개인 투자자들은 더 이상 증권사 전망을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

www.hankookilbo.com

(2018년 기사)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20166622387568&mediaCodeNo=257

 

[e슬기로운 투자생활]코스피 3000 얘기할 땐 언제고

원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시원하게 오르지 않는 주가에 화가 나는 것도 ‘코스피 3000’을 부르짖었던 지난해의 기억 때문 아닐까요.지난해 만났던 한 증권가 관계자의 얘기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는 곧 코스피 지수가 3000을 찍고 코...

www.edaily.co.kr

(2019년 기사)

 

 

1년마다의 기사 온도차가 상당하죠?

 

그런 와중에 지수3000에 대한 한국인의 집착(?)도 상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언젠가는 코스피가 3000을 찍는 날이 올 수도 있겠죠.

 

비록 현 시점에서 코로나 판데믹과 유가 폭락등의 대형 악재가 겹친 시점에서는

 

더더욱 꿈같은 소리가 되어버렸지만요.

 

근데 그러한 특정 지수에 대한 집착이 독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는데요.

 

정박 효과라고 들어보셨나요?

 

'닻 내림 효과' 또는 '앵커링 효과' 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배가 닻(anchor)을 내리면 닻과 배를 연결한 밧줄의 범위 내에서만 움직일 수 있듯이 처음에 인상적이었던 숫자나 사물이 기준점이 되어 그 후의 판단에 왜곡 혹은 편파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다."

 

라고 사전에 정의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수 3000이 '닻'이 되어 마음 속 기준점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상승장에서 과도한 낙관을 불러올 것이고, 박스권에서는 조바심이,

 

하락장에서는 그럼 그렇지라는 자괴감만 안겨줄 것입니다.

 

또한 3000이란 숫자 자체가 가지는 어마어마한 상징성 때문에 역대 최고의 저항선이 될지도

 

모를 노릇이구요.

 


 

특정 지수나 수치에 집착하지 마십시오.

 

코스피 3000이 되는 날에도 '내'가 보유한 주식은 제대로 수혜를 못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지금같이 대형 악재로 인해 한 치 앞도 안보이는 하락장에서도 

 

어떤 종목들은 홀로 상승하기도 합니다.

 

특정 지수나 수치는 과거의 어떤 요소들이 모두 반영된 현재의 모습일 뿐입니다.

 

 

주식은 '예측'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이라고들 하지요.

 

3000같은 특정 지수를 '예측'하지 마시고 그때 그때 주어진 '현재'에 대응하십시오.

 

여러분들이 타인보다 정말 반 박자만 빨리 대응하더라도 그게 모든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정박 효과라는 것은 일종의 심리적인 함정이기 때문에 내가 그것을 인지한다면

 

속아넘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럼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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